탄저병에 걸린 사과.
[충북일보] 음성군은 올 여름 계속되는 폭우 및 폭염과 관련해 과수농가에 철저한 과수원 관리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복숭아는 집중호우로 3일 이상 과원이 물에 잠기면 잎이 떨어지고 뿌리가 썩으며, 6일을 넘기면 나무가 죽어 물을 빨리 빼야 한다.
불볕더위와 집중호우가 반복돼 고온다습한 환경이 되면 과수 탄저병, 갈색무늬병, 노균병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병에 걸린 가지, 잎, 열매 등은 즉시 제거하고, 살균제를 살포해 2차 감염에 의한 추가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토양 수분이 급격히 증가하면 과실이 갈라져 터지는 열과 현상도 주의해야 한다.
나무가 2차 병원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터진 열매는 바로 제거해 준다.
급격한 기온 상승과 강한 햇볕 영향으로 과실과 잎이 타는 일소 피해 현상도 우려된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과원의 배수로를 정비하고 간이 배수로를 설치해 토양 침수 기간을 줄여야 한다.
아울러 과원 내 적절한 수분관리와 직사광선을 줄일 수 있는 차광망 설치, 웃자람 가지 활용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