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가 외국인 주민을 위한 챗지피티(GPT) 실시간 민원 통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가 많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소수 언어까지 서비스한다.
세종시가 이달부터 외국인 주민을 위한 민원 서비스로 챗지피티(GPT)-포오(4o) 기반의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실고 1일 밝혔다.
통역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이용자가 많은 국제 공용어는 물론,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태국어 등 다양한 소수 언어까지 포함된다.
세종시에는 중국(1천603명), 베트남(1천118명), 네팔(337명) 등 총 5천821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언어 장벽으로 인해 이들의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세계 각국 출신의 외국인 거주 인구가 매년 8~9%씩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통역 비용 없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챗GPT-4o를 활용한 인공지능 통역 서비스로, 민원인과 응대 공무원이 각각 자국어로 말을 하면 챗GPT에서 실시간 번역에 상대방 언어로 통역을 해주는 방식이다.
시는 외국인 주요 민원 15종에 대한 챗GPT-4o의 사전 학습을 완료했으며, 외국인 민원인 방문 시 이를 활용해 실시간 통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통역 서비스는 관내 외국인의 체류지 변경, 이륜차 등록 등 다양한 민원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으로, 외국인 주민들의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소통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양한 언어의 실시간 통역서비스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언어 장벽을 제거해 외국인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조치원읍과 전의면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한다. 효과가 검증되면 점진적으로 읍면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인공지능 통역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주민들이 세종시에서 더 원활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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