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학 간 벽 허무는 '한두리 캠퍼스' 제안

고등교육정책 토론회… 라이즈 계획·방향 등 의견 교류
관내 대학·혁신기관 연합 공동교육과정 운영·공동학위 수여

2024.07.30 16:51:38

'고등교육정책 토론회'가 30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열리고 있다.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역의 고등교육정책 핵심과제로 대학 간의 벽을 허무는 '한두리 캠퍼스'를 대표 사업으로 제안했다.

'한두리 캠퍼스'는 관내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주변 혁신기관 등과 연합해 공동교육과정 운영·공동학위를 수여하는 '세종형 교육혁신모델'이다.

지역의 미래전략산업과 행정수도 특성을 핵심 과제로 지·산·학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30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고등교육정책 토론회'에서 대학 간 벽을 허무는 '한두리 캠퍼스'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부 관계자와 라이즈(RISE) 위원회 위원이 참석해 국가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세종시 라이즈 계획과 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공유했다.

라이즈 사업은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해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협력체계다.

특히 이 자리에는 세종시 관내 대학 총장과 기업 등이 참석해 라이즈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시는 미래전략산업과 행정수도 특성을 반영한 추진 방향과 핵심 과제로 대학 간의 벽을 허무는 '한두리 캠퍼스'를 대표 사업으로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한두리 캠퍼스는 관내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주변 혁신기관 등과 연합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세종형 교육혁신모델이다.

대학과 지역 기업들은 세종시가 제안한 정책 방향에 동의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시는 앞으로 라이즈 협력 연계 기관 순회 간담회를 통해 지역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오는 10월께 라이즈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시만의 특성을 반영한 효율적인 라이즈 계획을 통해 지·산·학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세종시가 지역 맞춤형 고등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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