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트캠프로 충북 첨단산업 주역 집중 육성"

청주대, 반도체·항공우주 교육과정 등 140억원 투입
'인재 양성-취·창업-정주' 선순환 구축 앞장
충북보건과학대, 70억원 들여 전문 인력 양성
LG엔솔 등 10개사 협업…장학금도 대폭 확대

2024.07.08 13:56:16

'2024년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에 선정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이차전지과 학생들이 실습하고 있는 모습.

[충북일보] 속보='2024년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에 선정된 청주대학교와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8일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전문인력 양성 의지를 드러냈다. <8일 자 4면>

청주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반도체와 항공·우주 등 2개 분야에 최종 선정되는 저력을 과시했다"며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아우르는 실무·실습 중심의 교과목을 운영해 차세대 반도체,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대는 올해부터 2029년 2월까지 5년간 반도체와 항공우주 분야에 각각 연평균 14억 원씩 140억 원을 지원받아 반도체와 항공우주분야 부트캠프를 운영한다.

반도체분야 부트캠프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전자공학과, 전기제어공학과가 하이딥 등과 손을 잡고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IC회로, SOC설계·시스템, 반도체공정·장비, 테스트·패키징 분야의 기본·기초·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항공우주 분야 부트캠프는 항공기계공학과, 무인항공기학과, 항공운항학과 등이 에어로케이 등 관련 기업과 함께 첨단항공모빌리티와 첨단항공감항인증·항공우주MRO의 집중교육과정(마이크로 디그리, 부전공)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 부트캠프와 항공·우주분야 부트캠프는 참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과정 정비, 교과목 개발, 산학프로젝트 공동운영, 산업체 현장실습,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2개 분야가 선정됨에 따라 우리 대학이 실무형 혁신인재 양성의 중심대학이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교육을 이수한 뒤 산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촘촘한 지·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재 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발전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이차전지 분야 부트캠프에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이차전지 분야 부트캠프 사업 수행을 위해 충북도, 청주시, 충북테크노파크 등 5개의 유관기관과 더블유스코프코리아, LG에너지솔루션, 파워로직스 등 10개의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정부의 첨단산업 인재 육성 정책에 발맞춰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이차전지과를 중심으로 특성화된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장학금 지급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이차전지를 비롯해 공학계열 학과들이 산업체와 함께 유지보수, 기구관리, 전장관리 분야의 초급, 중급, 고급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보건과학대는 지난달 선정된 국비 60억의 첨단분야 혁신융합 인재 양성사업과 함께 공학계열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장학, 실습, 취업이라는 4각축의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2022년부터 2주기 혁신지원사업(120억 원), LINC 3.0사업(100억 원), HiVE사업·LiFE사업(40억 원)등 총 390억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하며 대학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으며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박용석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은 "지역의 공대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경제가 성장·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게 됐다"며 "충북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한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부트캠프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신병 훈련소를 뜻하는 '부트캠프(Boot Camp)'에서 명칭을 따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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