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큰 호응'

2024.07.03 13:20:08

단양군 패러체험장에서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신청하고 있는 관광객.

ⓒ단양군
[충북일보] 인구소멸 지역인 단양군이 디지털 관광주민 10만 명 달성을 코앞에 뒀다.

군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가 지난 2일 기준 9만5천312명이며 정주 인구 2만7천572명 대비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7월 중순께 10만 명을 넉넉히 달성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률은 정주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 때 전국 34개 참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셈이다.

군은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36%로 이미 초고령화 지역이며 출생은 줄고 사망자 등 자연 감소가 증가하고 있다.

비록 정주 인구는 감소하지만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군의 다양한 관광정책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군은 자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지역에 선정된 군은 대표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16개 관광지에서 군민에 준하는 할인 혜택(30∼50%)을 제공하고 있다.

또 53개소 가맹업체인 카페와 기념품점, 음식점 등에서는 음료수 1병부터 이용 금액의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러글라이딩을 2만원 할인가로 체험할 수 있어 내·외국인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6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되는 '단양 일주일 살기' 참여자는 의무적으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해야 한다.

공중파와 유튜브 방송으로 간접 홍보도 병행하고 있어 발급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제도로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시사철 북적이며 활력있는 내륙관광 1번지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광객 유입을 위해 지역 사설 관광지와 가맹업체 등에 지속해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참여를 유도하고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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