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봉양초, '신나는 예술여행' 운영

그라피티 예술가가 만든 자투리 공간 쉼과 놀이공간

2024.07.02 13:07:15

LapiA(라피아) 김종규 대표 외 6명의 예술인이 봉양초를 방문해 그라피티 퍼포먼스와 시각 예술을 마련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봉양초등학교가 지난 1일 학교 내 자투리 공간의 색다른 변신을 위한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국민 문화 향유 증진사업으로서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곳으로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와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봉양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 중 Paint(페인트)와 Trip(여행)이 조합을 이룬 'LapiA(라피아)' 예술단체가 펼치는 벽화 사업에 선정돼 교실과 교실 사이 자투리 공간이 쉼과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이날 LapiA(라피아) 김종규 대표 외 6명의 예술인이 학교로 직접 방문해 움직이는 페인트, 뿌려지는 페인트, 내가 그린 페인트 작업 등으로 학생들은 전문 예술가들이 스프레이 페인트를 활용한 그라피티 퍼포먼스와 시각 예술을 관람하며 탁월한 예술 감각에 환호했다.

특히 예술가의 손 움직임에 따라 페인트가 춤을 추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 이미지 그림이 순식간에 그려지고 글씨가 쓰이는 등 예술가들의 창작 과정을 실시간 관람하며 행위예술에 흠뻑 빠져들었다.

행위예술을 관람한 한 학생은 "페인트 든 손이 움직일 때마다 순식간에 그림이 그려지는 게 신기하고 놀라웠다"며 "우리 학교 자투리 공간이 더 예뻐졌고 벽화 속 동물 캐릭터가 튀어나올 듯 생동감 있어 참 좋다"고 즐거워했다.

봉양초 관계자는 "자투리 공간을 아이들의 쉼과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행복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희망했다.

봉양초는 앞으로도 자투리 공간을 혁신하고 학생들이 문화예술 감성을 함양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펼쳐간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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