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을 위한 건설현장 대책

2024.06.17 14:03:50

김응석

청주시 흥덕구 건설과 주무관

장마철이 찾아오면 건설현장에서는 안전 문제가 더욱 중요해진다. 비 오는 날씨와 습도의 증가로 인해 작업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비하여 건설현장에서는 장마철을 대비한 안전 대책이 필수적이다.

장마철 주로 발생하는 재해로는 호우로 인한 건설현장 침수, 우수로 인한 굴착면·토사 무너짐, 태풍·강풍 등에 의한 무너짐, 습윤장소 전기사용으로 인한 감전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1. 집중호우로 인한 건설현장 침수

관로,맨홀,지하철 등 지하 공사현장,하천,강가 주변에 위치한 현장,지대가 낮은 지역 등에 위치한 현장은 토사유실,침수 등 작업장에 다량의 빗물이 유입되어 익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현장에서는 기상청 및 각종 매채를 통해 호우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비상용 수해방지 자재 및 장비를 확보하여 비치해 놓아야 하고 현장주변 장마철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및 조치를 하여야 한다.

2. 굴착면 무너짐

빗물 침투로 연약해진 지반이 무너지거나 배수불량으로 인한 옹벽 및 석축의 붕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작업 전 지반의 형상·지질,지하수위 등을 점검하고 굴착면 기울기 및 지하수위 측정 등 계측 실시 및 이상여부를 확인하며 굴착면 상부에는 하중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는 차량운행 또는 자재 적치를 금지하고 굴착면 기울기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흙막이 지보공을 설치하여 무너짐을 방지하여야 한다.

3. 태풍·강풍으로 인한 무너짐

강풍에 의한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장비가 넘어지거나 강풍에 날리거나 낙하하는 자재, 공구 등에 맞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태풍예보 시 기상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대피하거나 작업을 중지 하여야 하며 각종 시설물, 표지판, 자재, 적재물 등의 강풍에 날릴 수 있는 모든 물건은 정리하고 결속상태를 보강하여야 한다. 또한 크레인 리프트 등 무게 중심을 최대한 아래로 하고, 이탈방지장치 및 지반·벽체 지지물 고정상태를 점검하여야 한다.

4. 습윤장소 전기사용으로 인한 감전

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전기기기 및 배선 등 전기충전부 노출로 인한 감전, 누전차단기 미설치에 따른 감전, 젖거나 습한 장소에서 전기기기 작업 중 감전 등이 있으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기기기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수전설비 및 분전반은 비에 맞지 않고 침수되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설치한다 또한 배선 및 이동전선 등 가설배선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감전사고에 예방하여야 한다.

장마철은 건설현장에서의 안전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이다. 따라서 건설업계는 장마철을 대비한 안전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모든 작업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이를 통해 장마철 동안에도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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