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서 과수화상병 3건 추가 발생…누적 피해 57건 24.53㏊

2024.06.11 15:41:16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 음성에서 과수화상병 3건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1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음성군 음성읍 2곳과 원남면 1곳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치를 내렸다. 감염나무 제거와 매몰 처리 작업도 진행 중이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13일 충주시 동량면의 한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견된 후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개 시·군 57곳에서 24.53㏊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로는 충주 30건 7.33㏊, 음성 12건 8.3㏊, 제천 10건 7.79㏊, 단양 4건 1.1㏊, 괴산 1건 0.01㏊이다.

전체 피해 면적 중 21.6㏊(50건)는 공적 방제를 완료했다. 나머지 2.92㏊(7건)는 진행 중이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 조사하고 있다. 인접 과수원은 긴급 정밀 예찰에 들어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에 주로 발생한다.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5월과 6월 집중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준다.

/ 천영준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