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우선도로가 조성되는 음성중학교 통학로.
[충북일보] 음성군은 올해 연말까지 음성중학교 인근 통학로에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음성군은 6일 행정안전부 주관 보행자 우선도로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로 폭이 협소한 주택가, 상가 등 이면도로의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해 차량보다 사람이 우선하는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폭 10m미만의 보행자와 차량이 혼합해 이용하는 도로를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시공한다.
음성읍 소재 음성중학교 통학로는 차도와 인도가 분리되지 않아 학생들의 등·하굣 길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인근에는 병원, 약국 등 보행자 통행량이 많아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 대책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2억원(군비 1억원 포함)을 들여 약 160m 길이의 보행자 우선 도로를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 도로에는 운전자 감속을 유도하는 도로포장과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과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