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도내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수산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데 따른 사전 조치다. 유통 단계에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실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초여름부터 비브리오패혈증균과 장염비브리오균 등의 증식이 활성화된다.
도는 이 기간에 △유통·판매 수산물 비브리오균 검사 △수산시장, 수산물 판매업체 등 지도·점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에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 수산물에 대한 점검과 수거 검사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오염된 해수에 상처가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간 질환자의 경우 발열과 설사, 다리통증 등 패혈성 쇼크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