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에 참석한 세종·강원·전북·제주도의회 의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의회
[충북일보] 세종시의회는 지난 29일 지방자치회관에서 '2회 특별자치시·도의회 자치분권 의정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강원·전북·제주도의회가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미래를 선도하는 특별한 4개 시·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렸다.
4개 특별자치시·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해 특별자치시·도의 발전방향과 상호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지방자치회관 행사장 로비와 야외공간에는 특별자치시도 특별법 관련 전시부스와 4개 특별자치시·도의 고향사랑기부제,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홍보부스가 설치·운영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세종시의회 박란희 부의장이 좌장을 맡았다.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 강원연구원 조용호 연구위원, 전북도의회 김성수 의원, 제주도의회 송영훈 의원이 특별법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4개 특별자치시·도의회 의장들은 토크콘서트 1세션에서 각 특별법이 가지고 있는 특례제도의 현황을 설명하고 실질적 인사권 독립과 조직·예산권 확보 등 주요현안에 관한 제도개선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은 "이번 의정박람회를 통해 특별자치시·도 간 소중하고 특별한 만남을 더욱 공고히 하고, 네 도시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정책구상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었다"면서 "의정박람회에서 나온 다양하고 진솔한 제안들은 앞으로 특별자치시·도를 성공적으로 조성하는데 필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자치시·도의회 의정박람회'는 내년 강원도의회, 2026년 전북도의회 등 특별자치시·도 출범 순서에 따라 매년 개최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