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 법주사 신임 주지(34대)가 7일 이 사찰 대웅전에서 열린 고불식에서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7일 이 사찰 대웅전에서 34대 주지로 선출한 정덕 스님의 고불식을 거행했다.
고불식(告佛式)은 큰 사찰에서 소임을 새로 맡는 사람이 부처님께 이를 고하는 의식을 말한다.
이날 고불식에 법주사 임원 스님들과 말사 주지, 신도,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정덕 스님의 취임을 축하했다.
정덕 스님은 법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득도한 뒤 1987년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繼嗣)로 사미계를,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법주사 승가 대학과 중앙승가대 불교학과를 마쳤다.
은해사 총무국장과 법주사 재무국장, 제16~18대 중앙종회 의원, 중앙종회 영규 대사와 800 의승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장, 군위 신흥사 주지,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3월 8일 법주사 산중총회에서 이 사찰 주지로 뽑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