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주 이종배 국회의원,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

송석준·추경호 '3자 구도' 확정
22대 원구성, 국회의장, 국회 운영위원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입법 공세 저지 등 가시밭길 예고

2024.05.06 12:41:23

[충북일보]충북 충주에서 4선에 성공한 이종배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내대표 후보 신청을 받은 결과 이종배·송석준·추경호 의원이 등록했다.

수도권·충청 대 대구·경북(TK) 의원간 3자 구도다.

단독 추대설까지 나왔던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신청하지 않았다.

이종배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 중 최다선이다.

21대 국회 초대 당 정책위의장,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했다"며 "거대 야당과 지혜롭게 협의하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신뢰받는 보수, 실력있는 집권여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 이천 3선의 송석준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번에 민심이 수도권에서 광풍처럼 몰아쳤다"며 "매서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고 받드는 적임자는 그냥 지켜보고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직접 경험하고 지금도 감당하고 있는 제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구 달성에서 3선에 성공한 추 의원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후보 중 친윤 색채가 가장 짙다.

영남권 유일 후보이자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여야 협상 경험도 풍부하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친윤 핵심'인 권성동(강원) 의원을 제외하면 윤재옥·주호영 등 영남권 인사가 연이어 원내대표를 맡았다. 국민의힘은 당초 1일 후보 등록, 3일 선출 등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공지했으나 후보 등록 전날까지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후보가 1명도 없자 5일 후보 등록, 9일 선출로 일정을 연기했다.

차기 원내대표는 22대 원구성 협상은 물론 민주당이 확보하겠다고 공언한 국회의장, 국회 운영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협상, 야당의 입법 공세 저지 등 가시밭길이 예고돼 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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