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매포읍에서 실신 상태로 발견된 80대 독거노인을 구한 권오성 평동4리 이장 부부.
[충북일보] 단양군 매포읍에서 실신 상태로 발견된 80대 독거노인이 마을주민들과 사회복지공무원들에 의해 구조돼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매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 독거노인에게 반찬을 전달하려 했으나 문이 잠겨있었다.
평소 지속해서 안부를 확인하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게 연락했으나 대상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았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권오성 평동4리 이장과 마을주민, 읍 맞춤형복지팀 직원들은 119안전센터에 신고해 문을 개방했고 의식은 있지만 탈진한 상태로 누워있던 대상자를 발견해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할 수 있게 조치했다.
신상균 매포읍장은 "이장님을 비롯한 이웃 주민들과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지속해서 독거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읍민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