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취업자 '뚝' …충북 고용상황 악화

3월 고용동향 분석 결과 50세 이상 취업자만 증가
건설업 6.2% 증가…도소매·숙박음식업 13% 감소
상용·임시근로자 증가 불구 일용근로자 1만명 사라져
고용률 하락·실업률 상승… 남성서 두드러져

2024.04.14 15:27:05

[충북일보]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나란히 감소했다. 고용률은 떨어진 반면 실업률은 소폭 상승하며 충북 고용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청지방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충북 경제활동인구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천 명(-0.3%)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대상기간 동안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실제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는 않았으나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의 합을 의미한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7.2%로 1년 전에 비해 0.6% 하락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로, 경제 활동의 활성화 정도를 나타낸다.

취업자 수는 94만1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천 명(0.4%)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만7천 명으로 0.6% 감소했고 여성은 39만5천 명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15~19세 5천 명 △20~29세 11만6천 명 △30~39세 16만 명 △40~49세 18만5천 명 △50~59세 22만2천 명 △60세 이상 25만4천 명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5~19세 2천 명(28.6%) △20~29세 8천 명(6.5%) △30~39세 2천 명(1.2%) △40~49세 5천 명(1.8%) 취업자는 줄었으나 △50~59세 4천 명(1.8%) △60세 이상 1만1천 명(1.8%) 취업자는 늘었다.

50~59세와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체 취업자의 과반(50.6%)을 차지하며 노동 시장의 핵심 연령층으로 자리잡았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고용률은 65.3%로 1년 전보다 0.7% 하락했다.

남성 고용률은 74.9%, 여성 고용률은 55.6%로 1년 전보다 각각 1.1%p, 0.1%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1.0%로 1년 전보다 1.1%p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광업제조업이 19만 9천명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은 10만2천 명으로 2.0%,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64만1천 명으로 1.0% 각각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취업자 중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3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0% 감소했다.
건설업은 8만1천 명으로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8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천 명(0.6%) 증가했으나 비임금근로자는 26만1천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천 명(-2.7%)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3만8천 명으로 9천 명(7.0%), 상용근로자는 50만7천 명으로 5천 명(0.9%)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무려 1만 명(-22.0%)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1만9천 명으로 같은 기간 1천 명(0.6%) 증가헀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2천명으로 8천 명(-16.7%) 감소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1% 2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1만 명으로 같은 기간 1천 명(-10.0%) 감소했으나 남성은 1만7천 명으로 1천 명(9.1%) 증가했다.

실업률은 2.8%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남성 실업률은 3.0%으로 0.3%p 상승했고 여성은 2.4%로 0.3%p 하락했다.

한편 3월 전국 경제활동인구는 2천928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2만 5천 명(0.8%) 증가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3%로 0.2%p 상승했다.

취업자는 2천839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3천 명(0.6%) 증가했다.

고용률은 62.4%, 15~64세 고용률 69.1%로 각각 0.2%p, 0.4% 상승했다.

실업률은 3.0%로 0.1%p 상승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5%로 0.6%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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