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작가 개인전 엽서
ⓒ청주교육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충북일보] 청주에서 초등교사로서 20여 년간 학생 교육에 힘쓰며 작업해온 한국화가 김수미 작가의 첫 개인전 '그날의 바다, 그날의 온도'가 2일부터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Take it easy(테이크 잇 이지)' 시리즈와 '제주바다' 시리즈 등 총 25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작가는 Take it easy, 제주바다 시리즈 작업으로 밀려왔다가 물러나고, 거세게 몰아치다가 다시 잔잔해지는 바다의 모습을 그린다.
그는 이러한 바다의 모습을 통해 관객에게 '지금껏 잘 살아왔고, 다 괜찮을 것'이라는 위로를 전한다.
김 작가는 "관객을 향한 위로를 부서지는 파도와 맑은 바다에 담아 표현했다"며 "현실에서 직면한 삶의 고단함,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이 시리즈들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그날의 바다, 그날의 온도' 전시 기간은 2일부터 14일까지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픈식은 2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택 청주교육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지역 예술인, 예술관계자, 충북 지역 교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 작가는 지난 2020년 단체전을 시작으로 '청주미협 60주년 청주의 미술가 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2021~2023 충북미술대전 우수상·특선, 2023년도 강세황미술대전 대상, 충북대학교 미술작품공모전 당선 등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