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동캠퍼스 18일 공사재개 합의

대보건설 건설비 상승이유 공사 중단
지난해 10월 이어 지난 5일 두 번째 멈춰

2024.03.17 13:57:27

[충북일보] 건설비 분쟁으로 지난 5일 멈췄던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LH세종특별본부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18일부터 공동캠퍼스 공사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중단으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하는 등 공동캠퍼스가 당초 예정된 9월 개교에 차질 없도록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LH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집현동 5만8천㎡ 부지에 대학입주공간과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등 공동캠퍼스 9개 동을 조성하고 있다.

시공사 대보건설은 지난 2022년 LH로부터 공사를 수주해 진행하다 발주처인 LH와 공사비 증액문제로 갈등을 빚다 지난 5일 공사를 중단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시공사의 공사 중단은 LH가 공동캠퍼스 건물 9개 동 가운데 4개 동의 준공을 6개 월 가량 앞당겨달라고 요청한 것이 발단이다.

대보건설은 공정단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공사비를 추가 투입했으나 이 과정에서 레미콘 공급차질, 원자재·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300억 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LH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해왔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임채성 위원장은 지난 11일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원래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공동캠퍼스 개교가 9월로 미뤄진 상태로 다시 연기돼서는 안 된다"며 우려를 나타낸 뒤 공동캠퍼스 정상개교를 위해 행복청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의를 주문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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