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주제
대학생 장학금 3종 패키지 발표
국가장학금 수혜대상 現100만명→150만명까지 대폭 확대
근로장학금 확대, 근로장학생 선발 작년 12만명→내년 20만명 지원
주거장학금 신설, 연간 240만원까지 지원
청년도약계좌 가입 범위 확대 및 중도해지 요건 완화
수영장·헬스장 시설이용료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
기업 출산장려금에 대한 비과세 혜택 부여

2024.03.05 17:37:36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일보]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열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가장학금 수혜자 확대·근로장학생 선발 확대·주거장학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경기도 광명시 소재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청년들이 발제자로 참석해 일상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대통령에게 직접 호소하는 '청년신문고' 방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뛰어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청년들이 그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운영의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해 전체 200만 명의 대학 재학생 가운데 현재 100만 명이 받는 국가장학금 수혜대상을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근로장학금'도 대폭 확대해 지원대상을 지난해 12만 명에서 내년에는 20만 명까지 늘리고, '주거장학금'도 신설해 연간 240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가입 기간이 5년인 청년도약계좌를 3년만 유지해도 지원토록 약속했다.

정부는 정상외교를 통해 워킹홀리데이, 한미 대학생 취업연수(WEST) 프로그램,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와 같은 청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년들이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재외국민 안전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

청년들의 삶의 한 부분인 건강과 스포츠도 챙기기 위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약했던 '생활체육시설 소득공제'를 추진해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이용료에 대한 문화비 소득공제를 적용키로 했다.

또한 양육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양육자들을 위해 양육비 선지급제 조속 도입, 기업의 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등을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가 마음껏 꿈을 꾸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청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신문고를 두드린 청년들은 △근로장학금 확대 △국가장학금 확대 △기숙사비 결제 방식 다양화 및 월세 부담 완화 △양육비 선지급제 △해외여행안전과 청년 해외교류 확대 △마음 건강 지원 확대 △체육시설 문화비 소득공제 확대 △청년도약계좌 개선 △출산장려금 세제지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제도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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