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알선 전직 프로야구 선수 검거

2009.05.20 17:42:12

전 프로야구 선수가 높은 이자의 사채를 알선하며 1억여원의 수수료를 챙기다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0일 수차례에 걸쳐 무등록 대부업자를 소개시켜 주고 알선료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전 프로야구 선수 이모(45)씨 등 2명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무등록 대부업자 김모(45)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고교 동창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박모(44)씨 등 8명을 김씨에게 소개시켜준 뒤 알선료 명목으로 1억6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대부업자 김씨는 돈을 빌려주면서 연 63∼260%의 이자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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