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에 식료품 훔친 형제 영장

2009.05.20 17:41:15

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20대 형제가 한 식당에서만 40여차례 걸쳐 식료품 등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빈집에서 생활하며 생계를 위해 상습적으로 식료품 등을 훔친 심모(23)씨와 동생(20)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25일부터 최근까지 상당구 북문로 김모(61)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모두 48차례 걸쳐 70만원 상당의 금품과 식료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어릴 적 부모가 이혼한 뒤 3년 전 어머니마저 숨지자 단둘이 빈집에서 생활해오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