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6.1% 늘어

2024.02.04 14:40:25

[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은 유일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충북의 신생아 출생 등록은 709명이다.

지난해 1월 668명보다 6.1%(41명) 늘어나 전국 1위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전국의 출생 등록은 2만1천407명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553명) 줄었다. 충북과 대전(28명), 충남(13명), 인천(4명) 등 4개 시·도만 증가했다.

도내 시·군별로는 청주(39명)와 제천(11명), 옥천(8명), 음성(3명), 충주(1명)가 증가했다. 나머지 지자체는 전년 동기대비 같거나 감소했다.

도는 지속적인 출생 증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한 것이 아이 낳는 분위기 조성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도는 전국 최초로 임산부 예우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난임 지원 확대, 임산부 산후 조리비와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에 대한 교통비 지원 등 임산부 복리 증진 사업과 다자녀 지원 시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반값 아파트 공급', 출산육아수당 2탄 '무이자 대출 지원', 다자녀·다둥이 가정 지원 등 5개 정책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고 있는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을 올해 30명으로 확대한다.

이들 중 20명은 예산으로 지원하고, 10명은 한화손해보험 후원으로 소득 기준과 난소기능 조건을 완화해 추가했다.

이 사업은 출산 의지가 있는 여성이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난자 냉동을 시술한 경우 비용의 50%,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난자 냉동이 출산까지 이어지도록 냉동난자를 실제 임신에 사용하면 최대 2회, 회차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실이나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로 문의하면 된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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