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
ⓒLG에너지솔루션
[충북일보] 하나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만 원에서 50만2천 원으로 22.76% 하향 조정했다.
2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조 원, 영업이익은 3천382억 원으로 부진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3% 증가했지만 전분기대비 54% 감소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 부문은 유럽 전기차(EV) 시장 부진을 미국 시장이 일부 상쇄했으나 높은 유럽 매출 비중 및 메탈 연동 판가 하락으로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며 "소형전지 부문은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유럽 인도 대수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매출 6조3천억 원, 영업이익은 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95% 감소해 부진할 전망"이라며 "1분기 생산 보조금 제외 시 영업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리스크 및 규제 속도 조절로 인해 장기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는 시기"라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는 시총 85조~110조 원 내에서의 트레이딩(매매)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성과급을 기본급의 362%(평균)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 성과급(기본급 870%)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사무기술직 경영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규모의 성과급 지급 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성과급은 2년 전(기본급 450%)과 비교해서도 낮게 책정됐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