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중등교사들이 지난해 회의를 열어 중·고 연계 교과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수업연구 동아리 운영을 통해 중등교원 공동연구·실천 중심의 중·고 연계 교수·학습자료집을 개발, 교육청 누리집 e-집현전에 탑재했다고 3일 밝혔다.
국어, 역사, 과학, 기술·가정, 미술, 융합 등 6개 교과별 중·고 교사 소그룹으로 구성된 '중·고 연계 교과연구 동아리'는 공통주제를 중심으로 중학교 수업과 고등학교 수업을 연계, 연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자료집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이번 교수·학습자료집은 △국어과 '화소로 읽는 고전' △역사과 '근대문물과 세계대전' △과학과 '지구환경' △기술·가정과 '청소년의 자원관리·진로탐색' △미술과 '조형·학교공간' △융합팀 '미래도시환경' 등의 중심 주제를 담고 있다. 모두 1·2권 710쪽 분량으로 나눠 제작됐다.
특히 혼사장애 화소, 음모 화소, 변신 화소, 꿈 화소, 의인 화소, 영웅 화소 등 6개 영역으로 이뤄진 국어과 '화소로 읽는 고전'은 중1부터 고2까지 학교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수업사례로 알차게 짜여있다.
또한 과학과 '지구환경' 주제의 교수·학습자료는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1~고2의 탄소중립 정책제안과 실천 프로젝트 수업으로 개발됐다.
임진환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수업자료는 중학교에서 배운 수업내용을 연계·심화해 고등학교 수업에서 다룰 수 있도록 개발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수업연구와 도움자료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도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사들로 혼합 구성된 수업연구 동아리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