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유튜브 동영상과 '가상 승진 소송'으로 관심을 끈 충주시청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충북일보] 톡톡 튀는 유튜브 동영상과 '가상 승진 소송'으로 관심을 끈 충주시청 홍보맨 김선태(36·전문관) 주무관이 행정 6급으로 승진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26일 충주시가 발표한 1월 정기 승진 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 중인 그는 짧지만 강렬한 영상으로 52만 명 구독자를 거느린 공무원 인플루언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강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특히 김 주무관은 TV 예능 프로그램 '지옥법정'에 출연해 조길형 충주시장을 상대로 특별 승진을 요구하는 가상 송사를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9급으로 입직한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6급이 되려면 보통 15년 정도 걸리는 데 김 주무관은 7년 만에 승진한 것"이라며 "충TV 흥행과 충주시를 널리 홍보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