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의 내년도 본예산이 3조2천391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청주시의회는 21일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내년도 본예산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1억 원 감소된 것으로, 일반회계는 2조8천347억 원, 특별회계는 4천44억 원이다.
지방세,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의존재원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기존 사업이 원점 재검토돼 정책 효과가 낮거나 관행적·선심성 사업 등이 감축, 통폐합됐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수입이 6천648억으로 올해보다 866억 원(11.5%) 감소했고, 보조금은 1조3천113억 원으로 778억 원(6.3%)이 증액됐다.
지방교부세는 5천306억 원으로 880억 원(14.2%)이 줄어들었다.
세출예산은 분야별로 편성했다.
먼저 일반 공공행정·안전 분야에 △청주시정연구원 출연금 18억 원 △다목적 CCTV 사회안전망 구축 12억 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73억 원 등을 반영했다.
교육 분야에는 △무상급식 지원 388억 원 △다목적교실 신축사업 지원 11억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10억 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분담금 8억 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284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47억 원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 30억 원 △청원생명축제 28억 원 △가경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17억 원 △장전근린공원 물놀이터 조성사업 15억 원 △2024년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7억 원 △무심천 물놀이장·썰매장 조성사업 1억 원 등이다.
시는 이 밖에 환경, 사회복지, 농업, 산업·중소기업·에너지, 교통·물류, 국토·지역개발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안전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입 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차질 없는 예산운용이 가능하도록 시민을 위해 시급한 사업이 무엇인지 검토해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며 "적기에 사업을 추진해 모든 시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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