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버려지는 밤을 활용해 밤 청국장을 개발한 김명숙(충주·32·사진)씨가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씨는 시장에 판매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밤 등외품을 활용해 밤 청국장을 개발했다.
밤 청국장은 청국장 냄새를 제거하고 식감, 영양분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씨는 밤 청국장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전량 수매하고 지역 농업인을 고용하는 등 농업·농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지식농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으로서, 농식품부에서 매년 엄격한 선발과정(1차 서류평가 → 2차 전문가 평가·현지실사 → 3차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 심의)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지난 1999~2022년 총 477명의 신지식농업인이 선발됐으며 올해는 김씨를 포함해 6명이 뽑혔다.
최종 선발된 신지식농업인에게는 6일 열리는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지식전파대회를 통해 농식품부 장관 명의의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여한다.
신지식농업인은 선도농업인 활용 상담(멘토링) 교육사업, 현장 실습교육장 운영 등을 통해 농고·농대생 및 지역 농업인에게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게 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