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게 전할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상인과 부녀회원 등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육거리종합시장상인연합회가 8일 육거리종합시장 입구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육거리종합시장 상인들과 부녀회, 청년회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김치를 담갔다.
연합회는 김장김치 1천여 포기를 지역의 무료급식소, 장애인센터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성낙운 육거리종합시장 연합회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 활동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성껏 준비한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더욱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치솟는 물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이 솔선해 지역과 이웃을 위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신선한 김장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육거리종합시장상인연합회는 지난 2000년부터 김장 나눔 행사를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 천영준·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