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5전쟁 참전유공자인 정승용(오른쪽 세번째)씨와 故홍세표씨 유가족들이 이범석(오른쪽 두번째) 청주시장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31일 6·25 전쟁 참전용사인 정승용(92)씨와 故 홍세표씨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훈장을 받은 정 씨는 전쟁 당시 육군 3군단 소속 상병으로 원주지구 전투와 공비 토벌에 큰 전공을 세웠다.
故 홍 씨는 전쟁당시 일병계급으로 6·25 전쟁사에서 가장 치열했던 화학산 전투에서 무공을 올린 뒤 전사했다.
이들은 전쟁 당시 훈장 수여를 결정받고도 혼란 속에 실물 훈장을 받지 못했다.
이에따라 이범석 시장은 국방부를 대신해 70여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된다.
대한민국에선 4번째 무공훈장이다.
이날 전수식에서 정 씨와 故 홍 씨의 유가족은 "6·25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되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