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김정남·박진호 선수
[충북일보]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게임에서 충북선수단이 우리나라 대표팀의 활약에 힘을 보탰다.
선수단은 지난 28일 중국 항저우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면서 우리나라가 중국, 이란, 일본에 이어 종합 4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충북의 선전은 사격 종목에서 견인했다.
청주시청 소속인 이장호 선수가 금메달과 동메달을, 김정남·박진호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이철재(㈜에코프로) 선수도 50 공기소총 SH2(경추) 경기에 출전해 254.2점이라는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명호(청주시청) 선수 역시 R4-혼성 10 공기소총 복사 SH2 결선에서 253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 고지를 밟았다.
탁구 종목에서는 김군해(충북도장애인체육회) 선수가 9체급 개인 단식 은메달과 17~20체급 혼성복식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도 양재원(도장애인체육회) 선수는 86㎏급에서 3위를 기록하며 단상 위에 올랐다.
이 밖에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테니스 차민형(㈜자화전자) △수영 김현승(㈜내쇼날모터스) △론볼 권혁규(모태안여성병원) 선수가 4위를, △역도 최근진(도장애인체육회) 선수가 5위를 기록했다.
항저우에서 호전한 충북선수단은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다.
김태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항저우에서 우리나라가 목표로 했던 종합 4위를 달성토록 큰 성과를 안겨준 충북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며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