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한미진(충북도청) 선수가 여자유도 +78kg급 금메달을 손에 들어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한미진(29·충북도청)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하윤(안산시청) 선수를 꺾고 104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유도 +78㎏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한 한미진 선수는 무릎 부상으로 항저우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멍울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한미진 선수는 지난 14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유도 일반부 +73㎏급 경기에 출전해 16강에서 김지윤(인천시청)을 꺾고, 이후 기권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홈경기 이점을 등에 업은 신지영(순천시청) 선수를 호쾌한 허리 후리기로 넘어뜨리며 맞수이자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하윤(안산시청) 선수를 결승에서 맞닥뜨렸다.
두 선수의 팽팽한 접전에 결승전은 연장까지 이어졌고, 장시간 이어진 경기 끝에 심판은 한미진 선수의 손을 들어줬다.
한미진 선수는 "충북도와 충북유도회, 충북체육회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전국체전 4연패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또 이렇게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정준호 감독님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 여자 유도는 -70㎏급 유현지(22)가 은메달을, -78㎏급 김민경(23), -57㎏급 김새리(27)가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