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선행' 오송고 학생·학부모 봉사동아리 '눈길'

2013년 창단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 지역사회 연계 다양한 활동

2023.10.03 15:04:15

오송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의 활동 모습.

ⓒ오송고등학의
[충북일보] 청주 오송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봉사동아리가 10여 년째 다양한 나눔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13년 결성된 오송고 '샤프론&프론티어봉사단'은 현재 학생 20명, 학부모 19명이 회원으로, 월 1회 이상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우리지역 민속 문화재인 '고선재'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고택 주변을 청소하고, 잡초 제거, 다도 체험 등의 활동을 펼쳤다.

봉사에 참여한 김태린 학생은 "땀범벅에 모기에게 헌혈까지 했지만 우리 지역의 자랑인 민속 문화재의 예술성을 느끼고 고택 정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현충원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묘역 환경정화 활동과 도내 수해복구 지원금, 청목아카데미 지원금 등을 기부했다.

이 봉사단은 오송읍으로 영주 귀국한 러시아 거주 사할린 교포 돕기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송에는 사할린 교포 36가구가 생활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해에 배추 150포기로 김장을 담궈 전달하는 등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조선진 오송고등학교장은 "공존과 상생을 바탕으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샤프론&프론티어 봉사단을 응원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주변의 이웃들에게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나'를 둘러싼 지역사회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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