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서 70대 경비원 피살

2009.05.04 17:43:38

충북 청원의 한 공장에서 70대 경비원이 피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전 8시께 청원군 내수읍 한 도금업체 경비실 옆 보일러실에서 경비원 장모(71)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 이모(70)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근무교대 시간이 됐는데도 장씨가 보이지 않아 찾아봤더니 보일러실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당시 장씨는 머리 뒷부분에 둔기로 맞은 흔적이 4군데 있었고, 시신 주변에 혈흔이 발견됐으며 보일러실 일부가 불에 타있었다.

경찰은 누군가 장씨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보일러실에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장씨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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