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양대노총 노동절 기념행사

2009.05.03 16:34:11

199주년 노동절인 1일 충북도내에서 양대 노총 등이 주관한 기념행사가 대규모로 열렸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청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회원 1천300여명(경찰추산) 참가한 가운데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충북본부는 이날 투쟁결의문을 통해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사수와 임금삭감, 복지축소, 구조조정, 정리해고에 맞서 총력 투쟁하겠다"며 "또한 공공 부문 사유화 저지와 노동자, 서민의 삶 향상을 위해 현 정권과 끝까지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대회 후 청주대교와 상당공원을 거쳐 충북도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날 도청 앞에서 전 차로를 막은 채 연 정리 집회와 관련, 민주노총 간부 A씨 등 3∼4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충북본부도 이날 오전 10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고통이 클수록 노동자가 단결하고 노사화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택 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 윤태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모범근로자 표창 등 기념식과 조합원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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