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가족센터 지원 사업에 참여한 출산 전후의 결혼이민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 가족센터가 결혼이민자 임산부의 출산과 산후를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결혼이민자 임신부의 출산 전후 통합서비스 지원으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도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시작됐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물질적 지원에서 나아가 정서적 지원까지 이뤄진다는 것이다.
국적별 선 이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모국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고 직접 가정 방문해 격려와 지지를 함으로써 타국에서의 출산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해소 및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결혼이민자들은 "모국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소원을 풀었다"며 "타국에서 힘들게 적응해 사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생애 중 가장 변화가 많은 임신과 출산의 시기를 결혼이주민들이 건강하게 잘 보내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돕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