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구일저수지 생태습지로 재탄생

금강환경유역청 특별지원사업 선정

2009.04.01 12:04:13

구일저수지 생태습지 공간 개념도

농업용수로 이용됐던 옥천군 옥천읍의 구일 저수지가 생태습지로 탈바꿈돼 녹색성장의 거점기능 지역으로 조성된다.

옥천읍 구일리 462번지 구일저수지일원 3만8천653㎡에 8억2천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이달부터 오는 2010년 12월까지 수생식물이 살아숨쉬는 생태습지조성돼 오염원 감소지(池)와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저수지는 옥천군 남동부지역에 위치, 대청호로 유입되는 금구천의 지류로 인근 농가의 농작물 용수로 사용되고 맑고 깨끗해 낚시터로도 유명했던 곳이었으나 논밭에 거름으로 쌓아 놓았던 가축분뇨가 빗물로 인해 저수지로 유입되는 등 농업용수로 밖에 쓸 수 없는 곳으로 황폐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금강환경유역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구일저수지 일원은 생태공원과 산책로, 체험· 휴식공간, 수변공원 등을 조성해 인간과 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친환경공간으로 꾸며진다.

부레옥잠, 부들 등 수생식물과 교목, 관목 등 420그루를 심어 생태공원을 만들고, 저수지 주변을 따라 산책로(길이 208m)와 사각정자, 나무다리길이 10m), 생태관찰데크 등이 설치된다.

또 수나무, 잣나무 등 조경수 1천663 그루와 잔디 1천300㎡를 심고, 체육시설물과 파고라 등을 설치 수변공원을 마련해 생태관광의 자원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수지에 자생하는 연잎과 연근, 우렁이 등 생태자원을 활용해 가공판매사업을 벌이는 한편 연근 수확, 우렁이 잡기 등 체험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구일저수지를 사람과 공존하는 생태습지로 조성되면 수질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생태학습, 체험장, 휴식공간 등으로 관광자원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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