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옥천이원묘목축제 성료

묘목시장 거래 활기 되찾아

2009.03.29 11:57:56

옥천군 이원면 묘목유통센터 광장옆 묘목 전시장에서 농민들이 천리향과 동백 등 묘목을 사고 있다.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렸던 제11회 옥천이원묘목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예년보다 가격과 거래량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지난해 3만5천여명보다 많은 4만5천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축제도 즐기고 주위의 농원에 들러 다양한 묘목도 구입하는 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짚풀공예, 토피어· 나무목걸이,잔디인형,나무곤충 만들기 등 다양한 가족단위의 체험행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복숭아 나무에 매실나무 접붙이기 시연은 묘목나누어주기 만큼 인기가 좋아 매회 나무가 부족해 물량 공수에 바쁘기도 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옥천 지역에서 나는 우수한 농산물로만 만드는 향토음식경연대회를 개최해 볼거리 뿐 아니라, 먹을거리까지 마련해 행사장을 찾은 인파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날 경연대회에서는 새강변가든(이승분) '옻장어구이'가 대상, 금상은 토계촌(황규인) '토계면', 은상 옥천상휴게소(이진은) '한방올갱이대통순대', 동상 옥천묵집(육연수) '도토리묵밥', 동상 과수원가든(김상식) '옻닭곰'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옥천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 홍보대사와 전국, 충북도 음식경연대회가 참가할 자격이 부여되기도 한다.

올해 처음 선보였던, 교환권으로 묘목을 가져갈 수 있는 행사는 축제장에 마련된 묘목전시장에서매실, 동백, 천리향, 황금송나무가 인기를 끌면서 일찌감치 동이 나기도 했다.

대회를 주최한 묘목영농조합법인 김 영 대표는 "이번 축제 개최로 묘목 농가에게 큰 힘이 되었다"라며 "계속해서 최상의 품질과 알뜰한 가격으로 소비자가 다시 찾는 묘목시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70여년 전통의 기술축적으로 1930년도부터 우량묘목생산 전지역의 70%가 사질양토로 묘목생산의 최적지인 옥천군 이원면은 490농가가 종묘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생산면적 150ha에 연간생산랸 1,290만그루에 연간 소득액은 155억원정도 올리고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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