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이원면 지탄역 '재가동'

군-코레일 운행협약… 5월부터 하루 2차례 정차

2009.03.16 13:10:53

옥천군과 코레일 경북남부지사는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원면 주민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탄역 열차 정차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2년여 동안 무정차역으로 남겨졌던 옥천군 이원면 지탄역이 오는 5월 다시 정차된다.

옥천군과 코레일 경북남부지사는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차 정차에 협약식을 가졌다.

주민들의 주요 생활교통수단으로 사용됐던 지탄역은 수익성 문제로 지난 2007년 6월이후 부터 정차할 수 없게 되자 옥천군과 이원면 주민들은 열차가 이 역에 설수 있도록 건의서, 다짐문 등 수차례 숙원을 코레일측에 전달 이날 협약식을 맺게 됐다.

협의내용은 그동안 방치됐던 승강장 지하도를 도색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선로 펜스설치, 노약자들을 위한 휄체어리프트 운영관리, 역사청소 등을 군이 관리하고 운행시각 설정, 정차관련 시설 사용개시 등은 코레일 측에서 담당, 상호 협의하에 역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은 주민들이 희망하는 열차정차 시각을 조사, 상행(지탄역출발) 오전 7시22분경, 하행(지탄역출발) 오후 12시58분으로 코레일측과 협의했다.

지탄역의 열차 정차는 영동, 각계, 지탄, 옥천, 대전 구간을 이용해 농산물을 유통하는 주민들에게는 생활터전으로의 재탄생 의미를 담고 있다.

이원면 지탄리에서 농사를 짓는 이병준(56)씨는 "역이 폐쇄되고 대전농산물공판장까지 가려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시내·외버스를 2번씩 갈아 타야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개통으로 서울,부산까지 짧은 시간에 갈 수 있게 되고 농산물도 쉽게 팔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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