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전문한우판매장 본격 조성

13일 창립총회, 오는 9월 오픈 예정

2009.03.12 19:28:31

옥천군 축산농가들의 고품질 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한우판매장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23일 한우협회 옥천지부 22명이 참여해 설립한 '향수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한두환)'은 13일 오전 창립총회를 갖고 사업정관 심의승인, 임원선출과 법인등록을 마칠계획이다.

이 법인은 한우협회 회원 1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억원의 설립자금을 조성했고 군비 6억원 등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판매장을 조성하고 오는 9월 오픈할 예정이다.

'향수한우' 판매장(옥천읍 삼양리 40-4 일원)은 9월까지 사업비 10억원(국6억,민자4억)을 들여 건축면적 586㎡ 2층 건물로 1층엔 판매장, 냉장,냉동,숙성실과 작업장을 구비하고 2층엔 관내 농특산물과 한우관련 농기구 등을 진열, 전시할 예정이다.

앞으로 군은 8억원을 들여 판매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식당(825㎡)과 야외놀이터, 쉼터, 한우조형물 등 7천㎡규모의 휴식공원과 주차장을 마련해 판매에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논스톱 운영체제인 '향수한우 판매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옥천군 한우농가들은 농협중앙회서울축산물공판장(서울 송파구가락동)과 타지 축산물공판장 등으로 한우고기를 판매해 왔으나 향수한우 판매장의 조성으로 1마리당 50~60만원 손실비용과 운반비 20~40만원 등 100여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 판매장의 한우고기 값도 시중가 보다 15~20%나 낮게 책정할 계획이어서 저렴한 가격과 최상의 서비스, 최고의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법인 관계자는 "국도4호선 주변에 조성돼 편리한 교통망과 유통비용을 줄여 최고의 품질로 맛있는 한우고기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 향수 한우의 진가로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에는 1천500여 축산농가가 98%가량의 한우를 기르고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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