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구시가지 2개 군비행장 통·폐합 공사 16일 시작

없어지는 신도시 경계 연기비행장에는 아파트 6천채
조치원비행장은 총면적 52만여㎡ 규모로 확장 · 정비

2021.12.16 13:22:45

세종 구시가지와 신도시(행복도시) 사이에 위치한 2개 군사 비행장 가운데 신도시 경계 지역에 있는 연기비행장이 폐쇄되는 대신 조치원비행장은 오는 2025년까지 총면적 52만여㎡ 규모로 확장 · 정비된다. 사진은 조치원비행장 확장 예정지의 올해 9월 27일 모습이다.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와 국방부가 벌이는 세종 구시가지 지역 2개 군사 비행장(조치원·연기) 통·폐합 사업이 16일 오후 열린 기공식과 함께 본격화한다.

이 사업은 모두 2천593억 원을 들여 신도시(행복도시) 경계 지역에 위치한 연기비행장(연기면 연기·보통리 일대)을 폐쇄하는 대신 인근 조치원비행장(연서면 월하리 1223)은 2025년까지 총면적 52만여㎡ 규모로 확장·정비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세종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사시설의 특수성으로 인한 각종 규제가 완화되거나 없어지기 때문이다.

세종시내 2개 군비행장(조치원,연기) 위치도. 이 가운데 조치원비행장이 오는 2025년까지 확장 ·정비되면서 신도시 경계지역에 위치한 연기비행장은 폐쇄돼 아파트단지로 바뀐다.

ⓒ카카오맵
우선 연기비행장 폐쇄가 결정됨에 따라 신도시 면적은 당초보다 9만 8천㎡ 넓어졌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께 전 구간(길이 28.3㎞)이 개통될 신도시 외곽순환도로 가운데, 2022년 착공될 미호천 통과 구간(길이 2.1㎞)은 노선이 곡선에서 직선으로 펴진다.

국토교통부는 당초의 연기비행장 부지와 인근 지역에 오는 2030년까지 아파트 등 주택 6천 가구를 짓기로 했다고 지난 8월 발표했다.

조치원비행장 인근을 지나는 국도 1호선 신도시~조치원읍 번암리 구간(총연장 4.9㎞)에서는 오는 2024년께 준공 예정으로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이 도로 폭을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로 넓히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도로의 왕복 2차로에서는 BRT(간선급행버스)가 운행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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