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예곡마을 신문화공간조성사업 선정

13억원 들여 농경전시관·야생차 판매장 등

2009.03.04 13:36:33

옥천군 청산면 예곡 마을이 농촌의 자연·환경을 새롭게 담아내는 향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농촌 향토 자원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신문화공간 조성사업'공모에서 청산면 예곡마을이 전국 5개 읍·면 마을과 함께 선정됐다.

군이 선정된 사업은 올부터 3년간 13억원(국비6억원 지방비6억원 자부담 1억원)을 들여 마을 곳곳의 옛 공간을 이용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복원, 향수를 느끼고 농촌의 전통문화를 보존,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도시민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예곡 방앗간을 활용해 농경문화사진전과 영화, CF셋트장으로 쓰일 '포토스튜디오' 마련과 농협창고를 개조해 농기계를 전시하는 '아트 갤러리', 담배 건조장을 리모델링해 야생꽃차와 감잎차, 연차 등을 시음, 판매할 수 있는 '야생차 판매장'을 만들어 소득증대와 연계시킬 계획이다.

또, 저수지와 하천을 이용해 생태 교육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생명공간' 마련과 보청천을 이용한 '자연생태학습장'등도 꾸밀 예정이다.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웰빙을 위한 팔음산(八音山·762m) '건강등산로' 조성과 예로부터 감이 풍성한 예곡 마을에 '감나무 가로수 길'을 만들어 감꽃 이벤트와 천연염색, 감수확, 곶감 등을 만드는 체험거리를 조성한다.

이외에도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을 담는 '디카 경진대회', 별밤축제' '천연염색''장승깎기'축제를 마련하고 체험형 민박 '그리운 외할머니댁' 다문화가정주부대상 예술축제 인 '한국의 맛과 멋 그리고 흥'과 할머니, 할아버지 문화교실인 '우리소리, 우리글'등으로 실버세대들의 전통문화계승 발전위한 프로그램 등도 꾸릴 예정이다.

아울러 거점공간으로 문화공간 예곡초(폐교)는 천연염색, 비누 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장과 전통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감성 문화예술학교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맑고 깨끗한 예곡 마을의 자연과 향수가 풍기는 전통문화 등을 연계한 '신문화공간 조성'으로 아름다운 옥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발굴로 주민의 문화역랑 향상과 도·농을 잇는 거점으로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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