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소비자들이 물품을 구입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의류·섬유용품과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 소비생활센터는 3일 지난 2008년도 소비자 불만 및 접수처리 결과를 집계한 결과 상담 처리건수는 모두 2050건으로 월 평균 171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224건(10.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통신서비스 202건(9.9%), 생활용품 128건(6.2%), 주유·세차 관련 서비스 163건(8.0%), 문화·오락서비스 124건(6.0%)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상담 이유는 계약불만이 751건(36.6%)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당행위 359건(17.5%), 품질 불만 281건(13.7%), 서비스 불만 211건(10.3%), 터무니없는 가격 128건(6.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지난 2007년도 접수 현황에 비해 사설강습서비스, 택배화물운송서비스, 병·의원서비스 등에 대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 소비생활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비자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방치하지 말고 즉시 상담기관으로 연락해 해결방법과 대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 소비생활센터는 지난해 전체 상담 건수 중 1천112건은 단순 상담 처리하는 한편 888건에 대해 계약해제, 계약이행, 수리, 환급, 교환, 합의배상 등의 피해구제 조치를 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