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소리 어눌하면 신장질환 의심"

조동욱 교수 분석

2009.03.02 13:28:50

음성을 주파수로 분석한 실험 자료

腎臟(신장)이 안 좋으면 입술소리가 어눌해 진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 교수(51·정보통신과학과)는 2일 한방의 음양오행론에 근거하여 신장에 이상이 있을 시 입술소리('ㅁ','ㅂ','ㅍ')의 발음이 부정확해 진다는 것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교수는 순음에 해당하는 "ㅁ, ㅂ, ㅍ" 발음이 많이 포함된 "평민 박미풍 막말과 미미의 발표"를 3초 이내에 평상시 음성으로 3회 이상 반복·녹음하여 신장 질환자와 정상인의 발음을 비교 분석한 결과 남자의 경우 신장 질환자의 주파수 대역폭이 정상인보다 높게 나타났고 여자의 경우는 대역폭이 정상인 보다 넓게 형성된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대전의 D신장전문병원과 청주의 H신장내과에서 임상자료를 각각 수집해 연구에 필요한 피실험자 집단을 평균 연령 남성이 54.53세, 여성 55.20세의 남·녀 각각 15명씩 총 30명을 선정, 동일한 목소리로 발음하도록 하고 실험대상은 정상인과 신장 질환자로 분류하여 실험을 수행했다.

실험 결과 신장 질환자 남성 집단의 경우 주파수 대역폭의 평균값이 794.8315Hz로 추출되었으나 정상인 남성 집단의 경우 주파수 대역폭의 평균값이 563.0089Hz로 보다 낮게 추출됐다.

신장 질환자 여성 집단의 경우는 802.2409Hz로 비교적 넓게 형성된 반면, 정상인 여성 집단의 경우는 572.8117Hz로 비교적 좁게 형성되었다.

또한 표준편차는 신장 질환자 남성 집단의 경우는 90.8125이며 정상인 남성 집단의 경우는 68.0331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신장 질환자 여성 집단의 경우는 88.1301이며 정상인 여성 집단의 경우는 91.5791로 분석되었다.

옥천/ 윤여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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