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수 옥천교육장 퇴임

"40년 후배양성에 진력"

2009.02.23 11:34:35

옥천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조남수(62·사진) 교육장이 40여년 동안 몸담아 온 교직생활을 뒤로하고 이달말로 퇴임한다.

조남수 교육장은 지난 1947년 옥천군 옥천읍 양수리에서 출생하여 1969년에 청주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같은해에 교직에 입문했다.

교감으로 승진하여 단양에서 재임한 1년간을 제외하고는 고향인 옥천에서 군북초등학교를 비롯한 11개 학교에서 후학양성에 열정을 불사르며 외길을 걸어 온 올곧고 정렬적인 교육자로 평가받아 왔다.

이같은 열정으로 평교사 시절에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의 교육감상과 장관상을 수상했다.

삼양초등학교 사상 처음으로 출신학교 교장으로 재임시에는 학습은 즐겨야 한다는(呼之者 不如 樂之者) 철학을 바탕으로 에듀테인먼트(Education +Entertainment)학습방법을 최초로 도입해 학습력을 제고했다.

2006년 최초로 개최된 전국 에듀테인먼트 경연대회에 출전한 삼양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전국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였으며, 그 이후 단 한번도 전국 1위를 내주지 아니한 에듀테인먼트 학습의 산실을 확고히 구축했다.

조남수 교육장은 재임 1년 동안에 교육인프라 구축에 남다른 추진력을 발휘해 삼양초등학교의 과대 규모학교의 문제점등을 해소하기 위해 (가칭)옥천초등학교를 신설토록했다.

또 남부 영어 체험센터의 건립, 옥천중 외 2개교의 다목적교실 개축, 삼양초 인조잔디운동장 설치, 관내 17개교의 냉난방 사업을 완료하는 등 교육여건개선에도 혁혁한 발자취를 남겼다.

대외적으로는 청주교육대학 동문회 옥천지회장, 옥천 인재육성협의회 자문위원, 충북도립대학 운영위원 등의 중책을 맡아 지역발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늘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인간미로 귀감이 되어온 조 교육장은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만은 퇴임하지 않는다"며 "성을 쌓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요.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말갈의 명장 톤유쿠크의 말을 인용하여 후배교원들에게는 변화와 혁신을 학생들에게는 학업에의 용맹정진을 간곡히 주문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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