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 2018년까지 옻산업 로드맵 제시

"옥천군 옻산업 신성장동력 육성해야"

2009.02.19 14:14:20

옥천군은 19일 상황실에서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에 연구용역 의뢰한 옥천 옻산업 로드맵작성 연구보고회를 갖고 있다.

대청댐으로 인해 개발제한지역으로 묶여 침체된 옥천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옻산업을 옥천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한다는 방안이 제기됐다.

옥천군은 19일 지난해 10월 충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에 연구용역 의뢰한 옻관련 사업육성을 위한 로드맵보고회에서 향후 옥천군을 국내의 옻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옥천지역이 옻에 관해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기후 및 토질이 옻나무 재배에 최적지로 옻산업을 옥천군의 특화사업으로 발전시키는 전략적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전략적으로 옻산업 관련 전담부서를 설치 운영해 옻나무의 재배, 가공생산품의 품질관리 및 판매, 옻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상품 유통 및 마케팅에 관한 체계화된 조직적 협력체계가 절실하다고 발표했다.

전담기구 설치를 통해 사업화와 연구개발을 통해 중장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옥천옻의 브랜드화에 나서 오는 2018년까지 옻을 이용한 기능성식품과 의약품을 개발, 2,3차 산업과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 2002년부터 대규모 옻나무를 식재했으나 옻나무 재배에 적합한 지역선정, 옻나무 종묘 및 재배기술 확보가 충분하지 못한 전담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옻재배 전문가가 부족해 담당공무원의 간단한 교육만으로 식재된 옻나무의 착근율이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재배농민들이 옻나무 재배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직적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옥천군은 옻을 이용한 식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농촌진흥청과 MOU를 체결하고 3년동안 임상실험 등을 거쳐 옻의 독성성분인 우루시올(urushiol)제거 단계에 착수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난 2005년 옻산업 특구로 지정돼 오는 2015년까지 10년 동안 사업비 264억원을 투입,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등 옥천군 일원 79만5천750㎡를 개발해 옻나무식재를 비롯해 옻칠 정제시설, 옻제품 전시관 및 체험장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