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20일 시청 집무실에서 김대성(오른쪽) 검도부 감독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20일 김대성 검도부 감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임용장을 받은 김 감독은 전임 故(고) 고규철, 박상섭 감독에 이어 3대 검도부 감독으로 임용됐다.
신임 김 감독은 지난 2002년 선수로 입단한 후 줄곧 청주시에서 선수와 코치로 재직했으며, 이번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감독으로 선발됐다.
지난 2000년 창단한 청주시청 검도부는 창단 첫 해부터 5년간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전국 최강 검도부로서 맹위를 떨쳤다.
김 감독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군입대와 경찰특채로 인한 공백으로 성적이 다소 침체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부담이 크다"면서 "선수들과 합심해 청주시청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범덕 시장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선수들이 행복한 팀이 우선"이라면서 "어린 선수들의 길잡이 역할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