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길(51·사진) 옥천군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소장이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 초대회장에 선출됐다.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의회는 지난 11일 전국 100개 다문화가족지원센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 회장으로 전소장을 선출했다.
이날 열린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의회는 지난해 말 현재 한국내 거주 결혼이민자가 14만 4천385명에 달하고 한국 전체 결혼의 11.1%를 차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그 자녀 5만8천명에 대한 한국문화의 접근 방법을 인도해 주고 상호협의를 위해 구성됐다.
전국 100여 개에 달하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를 비롯 부부교육, 가족교육, 문화이해교육, 정보화교육 등 교육부문과 결혼이민자 및 가족대상 가족생활상담, 자녀보호 및 결혼이민자 집단육성지원 지도자양성, 친정어머니 및 후원가족 매칭, 가족단위 네트워크 구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전국 협의회 회장을 맡게 된 전 회장은 이민자가족을 위한 전통문화와 한글을 가르치는데 혼신을 다한 공로로 지난 2006년 국무총리 표창과 청주경실련이 제정한 '시민이 주는 정도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사)결혼이민자 가족지원연대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