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대 곗돈 피해 입히고 달아난 70대 檢 송치

2021.04.29 18:04:23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낙찰계를 운영하다 1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끼치고 달아난 A(7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낙찰계를 운영하던 중 먼저 곗돈을 탄 계원에게 입금이 이뤄지지 않아 곗돈이 부족해지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낙찰계는 입찰일에 높은 이자를 써낸 순서대로 곗돈을 먼저 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씨는 다른 계의 곗돈을 유용하거나 자신 소유 땅을 팔며 '돌려막기' 방식으로 낙찰계를 운영한 것을 전해졌다.

A씨가 도주하면서 후순위 순번 계원 40여명이 18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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