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그리움

2021.03.07 18:09:55

그리움
                           박득희
                           충북시인협회




소복소복 쌓여가는
하얀 꽃송이
세상 이야기 감싸 안을때

잊고 있었던
그리움의 터널 열리고

양지바른 능선 위
편안 쉼 쉬시는 외할머니

내리는 꽃비에 주무시는
잠 깨울까 타들어 가는 가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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