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산다는 건

2020.12.06 18:25:57

산다는 건
                            해국 김성희
                            뉘들문학회장





살아가는 일이
힘들다고
쉽게 흩어버리지 말자

가난한 소망도
소중한 우정도
진실한 사랑도

너무 쉽게 흩어 버리면
때늦은 후회로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살아내는 일이 힘들어도

온전히 보듬어야 하네
묵묵히 지켜내어 하네

어느날
홀로선 고요한 순간

지나간 삶의 이야기가
모두 아름다웠다고
미소 지을 수 있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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