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지난주 단행된 군 장성급 인사에서 화제의 인물로 부상한 충북 출신의 이용환 소장과 정정숙 준장의 보직이 확정됐다. <4일자 1면>
국방부 등에 따르면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전투준비안전단장(준장)으로 활약했던 충북 옥천 출신의 이용환(51) 소장은 강원도 원주 소재 향토사단인 36사단장 보직을 받았다.
이 소장은 오는 8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국가비상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기로 했다.
36사단은 충북을 관할하는 37사단과 유사한 성격의 향토방위사단이다. 지역통합방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소장과 함께 이번 인사에서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준장으로 승진한 충주시 거주 정정숙(52) 준장은 계룡대에서 이 소장이 맡았던 전투준비안전단장 보직을 받았다.
이번 장성급 인사에서 같은 부서 근무자가 동시에 승진한 것으로 두고 계룡대 안팎에서는 '겹경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대청호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흙수저' 이용환 소장과 유일한 여성 정정숙 준장이 문재인 정부의 비육사 우대 및 여성발탁 기조에 꼭 맞는 상징성을 보여줬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서울 / 김동민기자